[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언 음바페(20)와 새로운 계약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 ‘RMC스포트’를 인용해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설득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여름 AS모나코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당시 18살이던 그는 1억 8,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 동료 네이마르와 함께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PSG에서 여러 우승컵을 품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하루하루 성장세를 써가는 음바페에게 레알이 접근했다.

레알은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을 복귀시키면서 대대적인 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무려 3억 유로(약 4,000억 원)의 이적 자금을 쓸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레알과 연결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폴 포그바, 에당 아자르 등 많은 선수가 이적설에 휩싸였고 PSG의 공격수 음바페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 풋볼’은 레알이 2억 8,000만 유로(약 3,733억 원)로 음바페 영입을 준비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역대 최고의 이적료에 음바페라는 이름 때문에 이 보도는 순식간에 축구계를 흔들었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의 모습을 상상하는 팬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손 놓고 지켜볼 PSG가 아니었다. 새로운 계약으로 음바페를 잡아두겠다는 것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가 계약 기간 연장과 함께 상당 수준의 연봉 인상을 음바페 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PSG와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이며, 음바페가 수령하고 있는 연봉은 2,070만 유로(약 276억 원)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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