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알렉시스 산체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역시 그의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 팀과 산체스의 대리인들 사이에 구체적인 협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과감하게 경질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유산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솔샤르 감독은 임시 감독 체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자 성적은 바닥을 치기 시작했고, 결국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실패했다.

맨유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을 위한 대대적인 팀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대규모 영입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만큼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도 있어야 한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는 역시 산체스다.

지난해 1월 큰 기대 속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잉글랜드 내 최고 주급인 50만 파운드(약 7억 6천만 원)를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이어지는 부진으로 계륵 신세가 됐고, 어느덧 정리 대상 1순위가 되고 말았다. 자존심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운데 산체스 역시 맨유 탈출을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터 밀란은 마우로 이카르디가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체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산체스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모두 산체스의 이적을 바라고는 있지만, 금전적인 요구를 크게 줄이는 경우 혹은 맨유가 그의 주급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에만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