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라치오가 아탈란타를 꺾고 코파 이탈리아를 차지했다.

라치오는 16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18-19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라치오는 2012-13 시즌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통산 일곱 번째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었다.

아탈란타는 사파타, 프룰러, 더 룬, 일리치, 고메스, 하테부어, 카스타네, 짐시티, 팔로미노, 마시엘로, 골리니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라치오는 임모빌레, 코레아, 알베르토, 파롤로, 룰리치, 루카스, 펠리페, 마루시치, 바스토스, 아체르비, 스트라코샤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 양상이었다. 양 팀은 주도권 싸움을 벌였고, 전반 중반 이후 라치오가 근소하게 앞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라치오는 점유율을 가져간 반면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26분 아탈라타의 더 룬이 오른발 슛으로 라치오를 위협하기도 했다.

라치오는 후반 22분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임모빌레와 알베르토를 불러들이고 카이세도와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린 것.

그리고 이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슛으로 기다리던 골을 만들었다.

늦은 시간 터진 이골은 라치오에 우승을 안겼다. 라치오는 아탈란타의 맹공을 차분히 막아섰고, 후반 45분 코레아의 추가골까지 곁들인 끝에 승리와 함께 코파 이탈리아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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