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겼던 선수들이 성적표를 부여 받았다. 이들 중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는 상위권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레알의 상징이던 호날두의 이적에 전 세계가 놀랐다. 30대에 접어든 선수가 1억 유로(약 1,33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유벤투스는 주가 급등을 비롯해 유니폼과 중계권 판매로 큰 수익을 올렸다.

그로부터 한 시즌이 지난 현재 호날두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그는 15일 글로벌매체 '골닷컴'이 발표한 "올 시즌 이적생 TOP 15"에서 3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1골 11도움으로 유벤투스의 8연속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는 게 호날두를 향한 평가다.

1위 자리는 리버풀의 든든한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6)의 몫이었다. 이 매체는 "당시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또한 이적 첫 시즌에 리그 38경기에서 단 22실점만 내줬다"고 높게 평가했다.

2위는 사우샘프턴에서 아약스로 떠난 두산 타디치(30)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6골을 기록한 타디치는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3위는 호날두였고, 4위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22)가 차지했다.

또한 톈진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악셀 비첼(30)은 7위, 삼프도리아를 떠나 아스널의 중원을 책임진 루카스 토레이라(23)는 8위, AS모나코에서 리버풀로 옮긴 파비뉴(25)는 13위에 자리했다.

# 2018-19시즌 이적생 TOP 15

1. 알리송 베케르: AS로마→리버풀 (7,500만 유로/약 999억 원)

2. 두산 타디치: 사우샘프턴→아약스 (1,140만 유로/약 152억 원)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유벤투스 (1억 유로/약 1,334억 원)

4. 아르투르 멜루: 그레미우→바르사 (3,100만 유로/약 413억 원)

5. 크르지초프 피아텍: 크라코비아→제노아→AC밀란 (450만 유로/약 60억 원)

6. 하이메 마타: 바야돌리드→헤타페 (FA)

7. 악셀 비첼: 톈진→도르트문트(2,000만 유로/약 267억 원)

8. 루카스 토레이라: 삼프도리아→아스널 (3,110만 유로/약 414억 원)

9. 두반 자파타: 삼프도리아→아탈란타 (임대)

10. 니콜로 자니올로: 인터 밀란→로마 (FA+라자 나잉골란)

11. 파코 알카세르: 바르사→도르트문트 (2,100만 유로/약 267억 원)

12. 라울 히메네스: 벤피카→울버햄튼 (3,450만 유로/약 460억 원)

13. 파비뉴: AS모나코→리버풀 (5,040만 유로/약 672억 원)

14. 히카르두 페레이라: 포르투→레스터 (1,980만 유로/약 264억 원)

15.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셀타비고→에스파뇰 (1,000만 유로/약 133억 원)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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