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폴 포그바와 결별하고, 자유계약(FA)으로 아드리엔 라비오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맨유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실패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시작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부터 삐걱거렸고, 설상가상으로 폴 포그바 등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맨유는 ‘전설’ 솔샤르 감독은 소방수로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오히려 정식 감독이 된 이후 무너지며 리그 4위 진입에 실패했다.

솔샤르 감독은 현실을 인정했다. 솔샤르 감독은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솔직하게 맨유가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팀들보다 승점에 있어서 현저하게 뒤처져있기 때문이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리빌딩을 진행한다. 우선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포그바를 비롯해 몇몇 주축 선수들과 결별할 예정이고, 팀의 기강을 다시 잡는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영국의 ‘가디언’ 등 다수 매체는 13일 “맨유가 포그바와 데 헤아를 판 금액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과감하게 투자할 예정이다. 금액은 약 3억 3000만 유로(약 4,397억 원)정도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의 대체자로는 라비오가 거론되고 있다.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드필더인 라비오는 PSG와 이별이 사실상 확정된 자원이다.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라비오는 PSG측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구단과 마찰까지 생겼다. 이에 PSG의 1군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이에 라비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토트넘, 리버풀 등이 라비오 영입을 노렸다. 라비오와 오랫동안 이적설이 있었던 바르셀로나의 경우 아약스 신성 프랭키 데 용을 영입하게 되면서 한 발 물러난 상황이고, 결국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미러’는 “맨유의 솔샤르 감독이 미드필더 문제를 라비오 영입으로 풀려고 생각하고 있고, 포그바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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