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첼시가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한 단기훈련이다.

첼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단판전으로 열린다.

결승까지는 약 2주의 시간이 남았다. 이에 첼시는 우중충한 런던을 떠나 미국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교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는 15일에는 지역 연고팀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경기도 예정돼 있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 소식을 빠르게 전달했다. 훈련 사진과 함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뉴 잉글랜드와의 경기에는 반유대주의를 포함한 그 모든 차별에 대항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하버드에서의 훈련 첫 날, 많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들은 올리비에 지루, 에당 아자르, 다비드 루이스 등에게 사인과 셀카를 요청했다”면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영국 언론들은 첼시의 전지훈련을 걱정했다.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다는 게 그 이유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와 아스널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코앞이다. 하지만 첼시는 10,546km를 날아가 미국에서 훈련을 한다”고 우려했다.

사진=첼시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