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지갑을 열었다. 폴럼의 라이언 세세뇽(18) 영입에 가까워진 것.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세세뇽의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선전하고 있다. 리그 상위권은 물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토트넘의 선전에 그림자 역시 존재한다. 얇은 선수층이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에릭 라멜라, 다빈손 산체스, 해리 윙크스 등과 재계약을 맺으며 주축 지키기에 힘썼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한 명의 영입도 없이 새 시즌에 돌입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새로운 선수 영입은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얇은 선수층의 한계가 드러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도 교체 공격 자원이 없는 예에서 이는 확연히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드디어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빨리 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측면 자원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윙어 영입을 가장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평소 가지고 있는 이적 시장 행보를 바꿔 빠르게 뛰어들 것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세세뇽이 이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 현재 18세의 세세뇽은 201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아직까지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 등이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며 이에 따라 토트넘이 작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역시 문제는 이적료다. 풀럼이 4,000만 파운드(약 619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약 387억 원)를 바라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세세뇽 역시 토트넘 이적을 선호하고 있어 이적료 합의가 있을 경우 이적은 신속히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