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인터 밀란이 안방에서 키에보 베로나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인터 밀란은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쥬세페 메아챠서 열린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승점 66이 되면서 3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2경기 남은 상황에서 5위 AC밀란과 승점 4 차가 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홈팀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 페리시치, 나잉골란, 폴리타노, 발레로, 베시노, 아사모아, 슈크리니아르, 미란다, 소아레스, 한다노비치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키에보는 그루바크, 메지오리니, 비그나토, 레리스, 데파올리, 헤테마이, 리고니, 바니, 토모비치, 세자르, 셈페르를 내세웠다.

인터 밀란은 이미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 키에보를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키에보는 두터운 수비벽을 세워 이를 막으려 했다.

전반 39분 인터 밀란이 키에보의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페리시치의 돌파가 실패하면서 흐른 공이 폴리타노에게 향했고, 폴리타노는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하는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인터 밀란은 추가득점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6분 폴리타노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후반 19분 페리시치가 골대를 맞추는 슛 등으로 키에보를 추가골을 엿봤다.

그리고 후반 41분 페리시치가 기어코 키에보의 골문을 열었다. 소아레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페리시치가 재차 슛으로 연결하며 키에보의 골 망을 흔들었다. 페리시치가 일곱 차례 시도 끝에 만든 골이었다. 이 골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인터 밀란이 2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키에보전을 승리로 마친 베로나는 20일 나폴리와 37라운드를 치른 뒤, 26일 엠폴리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경기결과]

인터 밀란(2) : 폴리타노(전39), 페리시치(후41)

키에보(0) : -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