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EPL에서 3명의 공동 득점왕이 탄생했다. 이 3명을 모두 지도한 바 있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97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열린 맨체스터 시티-브라이튼 경기에서 맨시티가 4-1 승리를 거두며 승점 98점으로 우승컵을 품었고, 리버풀은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득점왕 2명을 배출했다. 마네가 리그 36경기에서 22골, 모하메드 살라는 38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나란히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 클롭은 기자회견에서 “2명의 득점왕이 우리 팀에서 나왔네요. 맞죠?”라고 취재진에게 물었다. 그러자 ‘오바메양도 함께...’라는 대답이 나왔다. 이를 들은 클롭은 놀란 표정으로 “오바메양이 또 2골을 넣었어요? 번리전에서? 와우! 예상하지 못했는데”라고 반응했다.

아스널의 공격수 오바메양은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클롭과 함께했던 인연이 있다. 따라서 3명의 득점왕을 잘 알고 있는 클롭은 “그러면 골든부츠(득점왕) 트로피를 3개를 만드나요? 모두 내 선수들이네요. 그렇죠?”라고 웃으며 이들의 득점왕 수상을 축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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