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알렉시스 산체스(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맨유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카디프 시티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맨유는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혹독한 시즌이었다. 지난겨울 성적 부진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더불어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으니 맨유 팬들의 가슴은 찢어졌다.

그중 가장 큰 비판을 받던 산체스가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산체스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든 시즌이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응원해주는 팬들은 우리에게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과 언론에서 나에 대해 추측하는 것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나는 항상 프로페셔널답게 임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끝으로 “우리의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를 전한다. 맨유는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지난날의 명성에 걸맞게 높은 자리로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