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황희찬이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2일 열린 에버턴과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5위 아스널을 따돌리고 4위를 확정 지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무승부와 함께 잘츠부르크도 환호했다. 사연은 이렇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UCL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가운데 두 팀은 이미 리그에서 2위와 4위를 확정 지으며 다음시즌 U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UCL 우승 팀에게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시즌 UCL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미 리그 성적을 통해 UCL 본선 진출에 성공한 리버풀과 토트넘에게는 이런 혜택이 필요하지 않고, 남은 티켓 한 장은 UEFA 리그 랭킹 포인트 11위 리그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UEFA 리그 랭킹 11위는 오스트리아 리그이다. 오스트리아 리그는 잘츠부르크가 6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 때문에 토트넘의 4위 확정은 잘츠부르크의 다음 시즌 UCL 본선 진출을 의미한다. 원래 잘츠부르크는 UCL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본선 진출을 노려봐야 했으나 토트넘 덕분에 어부지리로 조별예선에 진출한다.

잘츠부르크는 레드불이 인수하기 이전인 1994-95 시즌 SV 잘츠부르크가 UCL 본선을 밟은 이후 25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2018-19 시즌 함부르크에 1시즌 간 임대를 다녀온 황희찬은 원소속팀 잘츠부르크 복귀가 확정됐고, 다음 시즌 UCL 본선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 = 잘츠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