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리버풀을 제치고 극적인 리그 우승을 차지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우승이었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98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08-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연패 이후 10년 만에 연속 우승을 달성한 클럽이 됐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었다. 맨시티는 리그 1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지만 2위 리버풀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 최종전까지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알 수 없었고, 결국 브라이튼을 제압한 맨시티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방송 인터뷰를 가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우승이었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들이 우리의 발전을 촉진시켰다”면서 “믿을 수 없다. 승점 98점 말이다. 리버풀 덕분에 우리가 발전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 하기 위해 14연승을 했고, 단 1점도 잃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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