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완지 시티의 다니엘 제임스(21)가 이적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팬들의 지적에 리버풀에 관련된 SNS 게시물을 삭제한 것이다.

빠른 발과 드리블 실력을 갖춘 제임스는 이번 시즌 스완지 시티에서 38경기 5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맨유로의 이적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미러’는 12일 “제임스가 리버풀과 관련된 게시글을 지우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제임스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이 로마에 승리했을 때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칭찬을 남긴 것이 맨유의 팬한테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제임스의 SNS를 찾은 맨유 팬들이 바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살라에 대한 게시글에 ‘맨유에 합류하고 싶다면 이 게시글은 지우는 게 좋을 것 같은데?’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제임스의 SNS에서 해당 게시글이 삭제됐다. 제임스 본인의 직접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맨유의 팬들은 제임스가 맨유로 이적하는 것을 원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미러'는 "제임스가 살라에 관한 게시글을 삭제한 것이 이적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맨유 팬들은 '숙적' 리버풀에 대한 칭찬을 발빠르게 삭제한 것을 보고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며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미러’ 홈페이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