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조커로 투입된 권창훈이 위기에 빠진 디종을 구해냈다.

디종은 12일 오전 3시 프랑스 디종의 슈타드 가스톤 제라드에서 열린 2018-19 프랑스 리그앙 3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꺾었다. 권창훈은 후반 중반에 교체로 투입되어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홈팀 디종은 사드, 타바레스, 슬리티, 마리에, 아말피타노, 발르몽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원정팀 스트라스부르는 토마손, 아요르케, 프르치, 은두어, 코네 등을 출전시켰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막판 타바레스의 PK 선제골로 디종의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3분 아요르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골 이후 디종은 발르몽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1-1 스코어가 유지되던 후반 추가시간 4분, 타바레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스트라스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디종은 권창훈의 골과 함께 승점 3점을 챙기며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현재 리그 19위에 머무른 디종은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경기 결과]

디종(2): 타바레스(전반 40), 권창훈(후반 45+4)

스트라스부르(1): 아요르케(후반 23)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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