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안드레 감독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정태욱이 경기 도중 코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파울 없이 넘어간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대구FC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4위로 내려앉았다.

대구는 전반 12분 만에 김우석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2분 뒤 황현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38분 박주영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하며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원정경기는 쉽지 않다.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승리하고 싶었다. 두 골이나 세트피스로 실점했고 오늘 경기에서는 누구든 승자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박주영 골은 누가와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 안드레 감독은 자청해서 발언을 이어갔다. 심판 판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국에 온지 5년 됐다. 앞으로건 이전이건 심판 판정에 대해 이야기 할 생각이 없는데”라며 운을 뗀 안드레 감독은 “영상을 보지 않아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왜 우리가 전반에만 카드를 4장 받았는지. 정태욱이 코뼈가 부러져 울고 있는 상태인데 왜 파울을 불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드레 감독은 “오늘 주심과 부심이 능력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현장에서 봤을 때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비디오를 볼 필요가 있지 않았나”라고 아쉬워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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