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일본 매체가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맹활약을 부러움 섞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손흥민은 존재감을 보였지만 일본 선수들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칼럼니스트 세르히오 에치고는 10일(한국시간) 일본 ‘사커다이제스트 웹’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극적인 승부가 이어졌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 핵심으로 존재감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세계무대에서 일본인 선수가 활약하지 못하는 것은 외로운 일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아약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당시 경기에서 토트넘은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1,2차전 합계 3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각종 외신들이 전한 토트넘의 UCL 키 플레이어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때문에 에치고는 손흥민과 대조되는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한탄했다. 에치고는 “하세베가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UEL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UCL 토너먼트에 진출한 일본 선수가 없었다.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해도 아직 일본은 변방이다”면서 “일본 선수가 세계 최고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 세계무대에서 겨룰 재능이 나타날지 긴 안목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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