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광주FC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2위 부산이 1위 광주를 제압한다면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고, 양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 이정협과 펠리페의 발끝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5월 12일(일) 오후 5시 구덕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 날 경기는 K리그2 우승을 노리는 양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은 승점 20점으로 2위, 광주는 승점 22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는 시즌 초반 K리그2 우승 경쟁을 높고 기선을 제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 중 양 팀의 대표 공격수가 주목 받고 있다. 86분당 1골을 기록한 부산의 이정협과 83분당 1골을 기록한 광주FC의 펠리페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2번의 멀티골을 기록한 부산 이정협은 86분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총 7경기에 나서 428분을 뛰면서 5골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초반에 주춤한 점을 감안해도 골 결정력이 높다. K리그를 통틀어 득점 순위 5위 이내에 있는 10명의 선수 중 시간당 1골 생산 능력이 3번째로 좋다. 상대 뒤 공간을 파고 들어 순발력 있게 골을 뽑아내는 장면이 많고, 전방 압박도 충실히 하면서 성실한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광주 펠리페는 83분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총 8경기에 나서 751분 출전에 9득점을 기록했다. 퇴장으로 최근 2경기 결장한 것이 출전 시간당 골 기록이 낮아졌다. 이정협보다 골을 뽑아내는 생산성이 3분 정도 좋다. K리그 득점 순위에 있는 선수 중 2번째 기록이다. 193cm의 장신인 피지컬을 앞세워 강력한 슈팅과 헤딩으로 골을 기록하는 장면이 많다.

이정협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욱 중요한 경기다.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감독님이 지시하는 전술을 충실히 소화해서 동료들과 좋은 결과를 얻는 데만 초점을 맞추겠다”며 광주전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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