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의 기쁨도 잠시. 토트넘 팬들이 부상 악재에 불안함에 떨고 있다. 얀 베르통언(32)이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3-3으로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베르통언이 목발을 짚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토트넘 팬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10일 영국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최악을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다. 베르통언은 발목에 불편함을 느꼈다. 토트넘은 이 문제를 감추기 위해 베르통언이 믹스트존이 아닌 다른 출구로 나가게 했다”며 베르통언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이어서 “베르통언은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발목에 충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휴식이 필요한 정도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베르통언의 복귀 시점에 대해 현지에서도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더 가디언’은 “아약스와의 1차전에서 코 부상을 입은 베르통언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목 부상까지 입게 됐다. 이 부상으로 베르통언이 결승전에 나설지 불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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