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격한 반응을 보였다. 공항에서 마주친 흥분한 팬들에게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비난에 직접 대응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하며 UCL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에서 3-0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대패해 종합 스코어 3-4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도핑 테스트를 받기 위해 경기장에 남았다. 메시가 도핑 테스트를 받는 동안 바르셀로나의 구단 버스는 메시를 두고 먼저 공항으로 떠났다.

문제는 공항에서 일어났다. 10일 영국 매체 ‘미러’는 “도핑 테스트를 마친 메시가 따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때 메시는 패배에 흥분한 바르셀로나 팬들과 충돌했다. 분노한 팬들은 메시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이에 메시는 ‘뭐가 불만이야? 내가 뭘 잘못했어?’라고 팬들에게 말했다”며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서 “팬들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한 실패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지난 1차전에서 뛰어난 프리킥으로 승리한 공헌한 메시지만 2차전에서 부진한 활약에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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