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를 꺾으면서 쿠티뉴의 이적 당시 삽입한 옵션 금액 중 일부를 받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더 많은 상금과 부대 수익을 받게 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8일(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바르셀로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서 0-3으로 패했지만 대역전극에 성공하면서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리버풀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준우승 팀에 주어지는 1,500만 유로의 상금을 확보했기 때문. 이미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성적에 따른 수백 억 원의 상금을 챙긴 리버풀이 회심의 미소를 짓게 됐다.

따라서 쿠티뉴를 이적시키면서 걸어 놓은 옵션 금액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도 없다. 리버풀은 기본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에 4,000만 유로의 옵션 금액을 받기로 돼 있었다. 그중 500만 유로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경우 리버풀로 지급될 금액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와 결승 길목에서 만나면서 이 금액에 대해 고민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적 당시 계약 세부조항에 따르면 리버풀은 쿠티뉴의 출전 수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우승에 따른 옵션 금액을 받기로 돼 있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에서 74경기를 뛰어 1,500만 유로 확보가 유력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1,000만 유로를 추가로 받았다. 남은 1,500만 유로 중 바르사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로 500만 유로는 받지 못하게 된 리버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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