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유럽대항전을 점령했다.

아스널과 첼시가 1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스널은 발렌시아 원정에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골에 힘입어 값진 무승부로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안방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꺾었고 결승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잉글랜드 팀의 우승을 건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이 안필드의 기적을 쓰며 FC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 홋스퍼 역시 아약스 원정에서 경기 종료 루카스 모우라의 골에 힙 입어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팀의 맞대결은 2008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잉글랜드 팀 끼리 맞붙는 것은 197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UEFA 컵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이 결승에서 대결한 바 있다.

잉글랜드 팀이 모두 결승에 오른 가운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아스널과 첼시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5월 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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