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손흥민(26, 토트넘)이 올 시즌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약스를 3-2로 꺾고,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은 4-3-1-2 포메이션에서 모우라와 함께 최전방에 섰다. 그 아래서 에릭센이 공격 지원에 나섰다. 중원에는 알리, 시소코, 모우라가 합을 맞췄고, 수비라인은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가 섰다. 골문 앞에는 요리스 골키퍼가 섰다.

이른 시간 데 리흐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손흥민의 측면 돌파로 맞섰다.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곧이어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활로를 노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동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전반 35분 지예흐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완야마를 빼고 요렌테를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10분과 13분에 모우라의 연속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좌우와 중앙을 오가며 수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2-2로 진행되던 후반 추가시간, 모우라의 역전골이 나오며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에게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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