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새롭게 문을 연 토트넘의 홈 구장에서 2018-1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0-1로 승리한 아약스가 이번에는 암스텔담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결승을 향한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준결승에 올라 온 이번 성적은 양팀에게 모두 놀라운 결과다. 아약스는 지난 96년 마지막 결승 경기를 치른 후 다시 한번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고 토트넘이 마지막 유럽 메이저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 것은 수십 년 전이다.

아약스는 지난 6일 KNVB컵 결승전에서 빌렘II를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약스는 리그에서도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두고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꿈꾸고 있다. 1972년 이후 다시 한번 도전하는 트레블이다.

한편 토트넘은 얼마전 프리미어리그 4위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4위권을 놓고 경쟁했던 팀들이 토트넘보다 더 부진했던 이유가 컸다. 이제 토트넘의 유일한 남은 목표는 이번 경기에 있다. 다행이 지난 1차전의 실점이 크지 않다.

아약스는 지난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꺽고 올라온 팀답게 압도적인 모습으로 토트넘을 공략했다. 경험적은 평균 24세 나이의 선수들답지 않게 원정을 온 상황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빠른 움직임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어떤 약점이든 보인다면 토트넘은 아약스의 안방에서 무너질 수 있다. 아약스는 준결승에 올라온 팀들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득점한 팀이다. 또한 최근 모든 10경기에서 9승1무로 어느 때 보다 선수들의 사기가 높다. 이에 비해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성적이다. 지난 주말 본머스전에서 있었던 선수 2명의 퇴장 사건도 분위기를 가라 앉혔다.

하지만 지난 1차전과는 다를 수 있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출전해 경기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고 지난 경기 때도 전반 이후 안정세를 찾은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나올 것이다.

오늘 새벽 리버풀이 2차전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차전 3-0 스코어를 뒤집는 기적을 만든 것 처럼 토트넘도 현 상황을 바꿀 저력을 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려있는 경기다. 이번 경기에 대한 승부예측은 양팀 모두 득점하는 무승부이다. 아약스는 부상선수 없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에서 교체된 베르통헌은 출전 가능하지만 산체스의 추가 부상이 있다.[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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