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리버풀의 대역전극에 찬사를 보냈다. 시어러는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가 만들어낸 특별한 분위기가 대역전승으로 연결됐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리버풀은 4-0 승리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4-3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여 있던 리버풀은 세 골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리버풀이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을 펼쳐내자 팬들도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안필드에서 해설자로서 경기를 지켜본 시어러는 영국 ‘BBC'를 통해 “우리는 20, 30, 40년 전 리버풀의 경기력을 이야기 해 왔다. 하지만 이제 엄청난 경기 중 하나가 열린 오늘를 기억하자”라고 말했다.

시어러는 안필드의 분위기에 대해 특히 놀란 듯 보였다. “앞으로 이런 경기장 분위기를 보거나 듣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안필드에서 나온) 분위기는 내 숨을 멎게 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나도 안필드에서 뛰어봤고 경기장 분위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무언가 달랐고, 특별했다”라고 덧붙이며 바르셀로나전에서 나온 안필드의 분위기는 더욱 특별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시어러는 “나는 오늘 경기의 안필드와 같이 팬들이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선수들로 하여금 앞으로 전진하게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끊임없이 그런 모습이 나왔고 선수들 모두 대단했다”라는 말로 안필드에서 본 믿기지 않는 광경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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