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FA컵 우승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리버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2014-15 잉글리시 FA컵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시즌 리그 4위 진입이 힘든 상황에서 FA컵 우승이 리버풀에게 유일하게 남은 희망이다.

캐러거는 17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은 수입적인 측면과 더 많은 선수 영입 등 구단 전체에게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감독을 평가할 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횟수보다 우승컵의 개수를 더 우선순위에 둔다”고 말했다. FA컵 우승이 4위 진입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그는 이어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3년째 리버풀을 맡고 있다. 나는 그가 3년 동안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그는 분명 성공해 있을 것이다”고 FA컵에서 로저스 감독의 성공을 응원했다.

캐러거의 말처럼 로저스 감독은 아직 리버풀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12-13시즌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 감독은 지난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버풀이 가장 최근 기록한 우승은 로저스 감독 부임 직전인 2012년 리그컵이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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