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에당 아자르(28, 첼시)가 티에리 앙리(41)에 이어 16년 만에 EPL 새 기록을 썼다.

아자르는 5일 밤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첼시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첼시(71점)는 토트넘(70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3분, 아자르는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로프터스 치크가 이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자르의 올 시즌 리그 14호 도움이었다.

아자르는 3분 뒤 도움을 하나 더 추가했다. 오른발로 예리한 코너킥을 올려줬고, 이를 다비드 루이스가 헤더 슈팅으로 꽂으며 왓포드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이는 리그 15호 도움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 16골을 넣은 아자르가 ‘15-15 클럽’에 가입한 순간이었다. EPL에서는 4번째이며 무려 16년 만에 나온 신선한 기록이다. 아자르 이전에는 앙리가 2002-03시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24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그 전에는 1994-95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뛰던 맷 르 티시어가 19골 15도움을 기록했다. 1992-93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에릭 칸토나가 15골 1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기록에 근접했던 선수들은 더러 있었다. 프랭크 램파드(40)는 첼시에서 뛰던 2009-10 시즌 리그 22골 14도움을 기록했었고, 같은 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32)는 아스널에서 뛰면서 리그 15골과 13도움을 기록하며 15-15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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