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된 영입 명단을 작성해 다음 이적시장의 '큰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유럽 제패에 도전장을 던졌던 유벤투스는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팀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네임’ 사냥에 나선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6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 후 유벤투스는 많은 실망감을 느끼고 하메스, 포그바, 라비오, 은돔벨레, 이스코 등 다섯 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데 리흐트로 구성된 영입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6명의 영입 대상 중 유독 레알 마드리드와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 있는 유벤투스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 이후 예전 같지 않은 기량을 보이지 못 하고 있는 이스코는 레알이 판매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호날두가 이스코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유벤투스와 강력하게 링크됐다.

레알 소속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중인 하메스는 두 팀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이때 유벤투스가 구원의 손길을 건넨 것이다. 또한 포그바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레알로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포그바의 복귀를 염두하고 있던 유벤투스는 차선책으로 은돔벨레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레알 역시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데 리흐트는 19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바르셀로나, 맨유, 토트넘 등 많은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라비오는 현재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갈등을 겪고 있어 다음 시즌 이적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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