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레스 베일(29)의 비야레알전 제외에 대해 말을 아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8-19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마리아노 디아스의 멀티골에 힘 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알의 출전 명단에서 베일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지단 감독은 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감독이고 내 일은 선발 명단을 결정하는 것이다. 원하는 대로 해석해도 좋다. 선발 명단을 구성하면서 일부는 제외될 수밖에 없다”라면서 베일의 결장에 대해 논란을 일축했다.

베일의 주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일 대신 마리아노가 선발 출장한데 이어 두 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마리아노는 부상 때문에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마리아노는 오늘 출전 기회를 얻었고 두 번이나 득점했다. 기쁘다”라며 마리아노의 활약을 칭찬했다.

베일은 최근 몇 주 동안 부진한 활약으로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고, 지난달 29일 라요 바예카노에게 패배한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를 두고 베일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재점화 됐다. 다음 시즌 레알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 등이 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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