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전북의 매서운 화력이 성남의 짠물수비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전북현대는 4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에서 성남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7경기 무패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면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성남 남기일 감독: 전북은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 누구든 골을 넣을 수 있다. 전북은 개인능력, 우리는 팀으로 나서는 팀이다. 역습 위주로 준비해서 나왔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 성남의 경기를 봤을 때 선수비 후역습을 하더라. 원래 분석했던 대로 공격적으로 맞서겠다. 라인을 올려서 실리를 찾겠다.

[선발 라인업] 공민현-조성준 vs 김신욱-로페즈

성남(3-4-3): 김동준(GK) - 연제운, 임채민, 이창용 - 서보민, 임승겸, 최오백, 주현우 - 이재원, 조성준, 공민현

전북(4-1-4-1): 송범근(GK) - 이용, 홍정호, 김민혁, 이주용 - 손준호 - 로페즈, 이승기, 장윤호, 문선민 - 김신욱이 선발로 나선다.

[전반전] 전북의 맹공 vs 만만치 않은 성남의 수비 

예상대로 전북은 초반부터 강하게 성남을 압박했다. 전반 3분 문선민과 김신욱이 슈팅이 성남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이어 문선민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성남은 전반 10분 최오백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잠시 후 코너킥 상황에서 공민현이 발리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19분에는 최오백의 발리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성남은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썼다. 전반 32분 이재원을 빼고 김정현을 투입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임승겸의 헤더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44분 로페즈의 왼발 슈팅은 골문 오른쪼긍로 나갔다.

[후반전] 전북, 공격수를 더 넣어도 부족했던 공격

후반 초반은 성남이 흐름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서보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송범근이 밖으로 처냈고, 곧이어 코너킥에서 시도한 임승겸의 헤더 슈팅도 송범근의 손 끝에 걸렸다. 전북은 김신욱의 슬라이딩 슈팅, 문선민의 중거리 슈팅으로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성남은 후반 20분 최오백을 빼고 마티아스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에 맞서 전북은 후반 24분 문선민을 빼고 이비니를 투입했다. 이후 전북의 맹공격이 이어졌다. 이비니와 로페즈, 이용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성남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32분 양 팀은 조커를 꺼냈다. 성남은 공민현과 박관우를 교체했고, 전북은 장윤호와 이동국을 교체했다. 곧이어 로페즈를 한승규와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럼에도 전북은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성남(0) : -

전북(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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