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광주FC의 질주가 무섭다. 광주가 안방에서 전남을 제압하며 10경기 무패(6승 4무)와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FC는 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0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고 전남은 2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전반전] 이으뜸 선취골, 이한도 퇴장… 웃다가 울었던 광주

홈팀 광주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 광주는 김정환, 이희균, 김주공이 최전방 위치했고, 박정수, 김준형, 여름이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라인에는 정준연, 아슐마도프, 이한도, 이으뜸이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꼈다. 원정팀 전남은 최재현, 브루노, 정재김영욱, 한찬희, 이유현, 이지남, 김건웅, 안셀이 선발로 나왔고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경기 초반에는 여름이 팀의 공격을 풀어내면서 광주의 우세를 가져왔다. 선제 골 역시 광주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은 광주가 프리킥을 준비했다. 여름이 슈팅 자세를 취하자 박준혁이 반응했다. 이으뜸이 그 틈을 타서 강력하게 날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실점 이후 전남이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28분 광주의 공격를 끊어내며 역습 기회를 가졌지만 브루노가 패스를 받지 못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김영욱이 올린 크로스가 최재현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전반 38분 부르노가 광주의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변수가 나타났다. 브루노의 쇄도를 이한도가 무리한 태클로 막아내면서 퇴장을 받은 것이다. 이후 전남이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간 광주, 정영총 PK골로 2-0 승리

광주는 이희균과 정영총을, 김준형과 최준혁을 교체하며 수비적인 변화를 가졌다. 전남은 후반 3분 브루노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남은 몇 차례 더 득점을 시도했지만 광주의 수비를 뚫지 못 했다. 후반 10분 유고비치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을 노렸다.

광주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후반 39분 김정환이 PK를 얻어냈고, 후반 42분 정영총이 마무리하면서 광주가 승리했다.

[경기 결과]

광주 (2): 이으뜸 (전반 10분), 정영총(후반 42분-PK)

전남 (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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