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이번 시즌 승격된 울버햄튼은 7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유력하다. 8위 레스터와 승점 3점 차이를 두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번 풀럼과 홈 경기 이후 리버풀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레스터는 맨시티와 첼시를 상대하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맨시티의 FA컵 우승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7위까지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승격과 함께 잔류는 물론 유럽 대회 진출까지 꿈꾸고 있는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의 또 하나의 동화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Top6 팀들과 있었던 경기에서 반드시 한번은 승리하거나 무승부 결과를 만들었다. 홈 경기만 보면 Top6 팀들과 모든 8번의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2승, 아스널 1승, 리버풀 1승1패, 첼시 1승, 토트넘 1패, 맨시티 1무의 기록을 자랑한다. 그리고 최근 10번의 홈 경기에서 8승2무로 무패행진 중이다.

한편 강등이 확정된 풀럼은 역시 이번 시즌 승격된 팀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파운드를 쓴 최초의 승격 팀으로 기록되었고 올초 레스터 우승을 이끌었던 라니에리 감독까지 선임했지만 그들의 베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최근 3경기에서 에버턴, 본머스, 카디프를 차례로 실점 없이 꺾었지만 이미 때는 늦은 후였다. 그 이전 풀럼은 지난 2월부터 9경기를 치르며 단 1점의 승점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의적이란 별칭과 함께 ‘의버햄튼’으로 활약했던 명성에 비해 하위팀을 상대로한 울버햄튼의 성적은 의외로 저조하다. 10위 아래 팀들을 상대했던 지난 7경기에서 울버햄튼의 승리는 한번에 그쳤다. 그 기간 동안 아스널, 맨유, 첼시를 상대했던 경기에서는 2승1무로 패하지 않았다.

최근 풀럼이 갑작스런 3연승을 올리며 분위기가 살아났지만 이번 울버햄튼 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울버햄튼은 최근 10번의 홈 경기에서 2경기 제외하고 모두 2득점 이상 기록했다. 이번 경기 역시 울버햄튼의 다득점을 기대한다. 울버햄튼은 부상 및 결장 선수 없다. 풀럼은 마크로비치, 포수멘사 등이 부상이고 안드레 슐레와 오도이의 출전은 미정이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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