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이현호 기자=U-20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18, 발렌시아)은 정우영(19, 바이에른 뮌헨)과의 호흡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23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정)우영이 형이랑 어렸을 때부터 같은 팀(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뛰면서 잘 알았다. 그때부터 정말 착한 형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호흡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우영과의 조합을 기대했다.

그렇지만 이강인은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는 “저와 우영이 형의 조합이 중요한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의 조합이 좋아야 한다. 그게 목표다. 21명 다 같이 힘을 합쳐 한 팀이 되어 꼭 우승하고 싶다. 이렇게 2년 동안 준비한 이유는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또한 월드컵 대비 훈련에 대해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체력 훈련을 했다. 지금 몸상태는 힘든 게 사실이다. 그래도 코칭스태프들을 믿고 열심히 한다. 저보다 더 경험이 많은 분들이니까 이분들을 믿고 열심히 따라간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은 형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형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렇게 힘들게 훈련했으니까 월드컵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국내 훈련은 끝나가고 폴란드에서 전지훈련을 마치면 더 잘 할 것 같다. 과정이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잘 하고 싶다. 이렇게 한 팀이 되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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