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28, 바르셀로나)에게 굴욕적인 알까기(nutmeg,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넣어 제치는 기술)를 당해 두 골이나 헌납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8)가 이날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루이스는 1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활약했지만 상대 공격수인 수아레스에 굴욕적인 알까기를 당해 두 골을 헌납했고, 결국 1-3으로 패배했다.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루이스는 후반 22분과 후반 33분 수아레스에 두 번이나 알까기를 당했고, 결국 두 골을 헌납해 팀은 안방에서 패배했다. 경기 후 수아레스는 “스트라이커는 언제나 골을 노려야 한다. 두 번의 기회가 왔다. 루이스에게 알까기(nutmeg)를 해야 했다. 그 상황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알까기밖에 없었다"며 루이스에게 더 큰 아픔을 줬다.

루이스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루이스는 “2차전은 매우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가 캄 누우에서 3골을 허용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 팀을 믿고 있고, 내 스스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2차전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원했다.

이어 루이스는 “내게는 매우 좋은 밤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것도 축구의 일부분이다. 나는 지난 주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매우 피곤했다. 또한, 불행하게도 티아고 실바가 부상을 당했다”면서 바르셀로나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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