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의 플레이 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18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오는 2020년까지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에릭센을 향해 타 팀들의 관심이 쇄도하자, 토트넘은 에릭센과 일찌감치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기존의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원)에서 두 배 이상 인상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에릭센 측은 토트넘의 제안에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에릭센에게 20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에서 25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 수준의 주급을 약속했지만, 에릭센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금전적인 것이 아닌 팀 성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골’은 “레알이 에릭센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이적료는 9천만 유로고, 이미 등번호까지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1억 5천만 유로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영입을 자신하고 있고, 이미 23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과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 아직 레알은 공식적인 오퍼를 하지는 않았지만 에릭센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를 넘어설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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