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앞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애제자’ 필리페 쿠티뉴가 여전히 그립다면서도 리버풀은 쿠티뉴의 공백을 훌륭하게 극복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2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쿠티뉴에게 관심이 쏠린다. 쿠티뉴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이후 엄청난 이적료를 남기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자연스레 쿠티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클롭 감독은 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쿠티뉴가 그립다. 그것도 아주 많이. 왜냐하면 쿠티뉴는 월드클래스 선수고, 나는 그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며 옛 제자를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쿠티뉴 없이도 리버풀이 잘해냈다면서 자신감을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쿠티뉴 없이 잘해냈고, 매우 잘했다. 쿠티뉴가 처음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가 쿠티뉴 없이 잘해낼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해냈고,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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