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오스마르와 데얀은 과거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서울의 2016시즌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먼 길을 돌아 두 선수는 적으로 마주하게 됐고, 오스마르는 데얀이 아닌 팀을 상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오는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른다.

양 팀은 상대 전적 32승 22무 32패(리그 한정)로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매치를 앞두고 이임생 감독, 최용수 감독, 타가트, 오스마르가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0시 30분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오스마르는 “슈퍼매치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팬들을 위해 재밌는 경기를 준비할 것이고 팀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오스마르는 “슈퍼매치가 빅매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공격적으로 나가고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적으로 상대하는 데얀에 대해 “데얀은 친한 친구 중 한명이다. 친구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특별할 것이다. 물론 경기 중에는 상대편이라 생각할 것이고, 데얀을 상대하는 것 보다 팀을 상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