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올 시즌 K리그에 부는 순풍이 K리그2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9라운드를 앞둔 현재 K리그2의 경기당 평균관중은 2,43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1,656명) 대비 47% 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중계 접속자 수도 지난해보다 약 43%가 증가하는 등 K리그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순위경쟁도 날로 치열해져간다. 1위 광주(승점 16점), 2위 부산(승점 14점)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3위 안양부터 9위 전남까지의 승점차는 불과 2점에 불과하다. 단 한 번의 승리로 하위권에서 상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열리는 K리그2 9라운드의 흥미요소와 관전포인트를 확인해본다.

■ 서호정 기자 K리그2 해설 데뷔, 부산 vs 서울이랜드 (20시, 부산구덕운동장, 네이버·다음·아프리카TV생중계)

깊이 있는 기사와 칼럼으로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서호정 기자가 이번 라운드부터 K리그2 해설진에 합류한다. 서호정 기자는 9라운드 부산-서울이랜드, 10라운드 광주-전남 경기에서 마이크를 잡게 된다. 부산은 올 시즌 17득점, 8도움, 114개의 슈팅으로 세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랜드는 쿠티뉴, 알렉스 듀오가 얼마나 큰 활약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 ‘아산 천적’ 대전, 대전 vs 아산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생중계)

지난 시즌 2승 1무로 아산에 강한 면모를 보인 대전이 최근 4연패로 승리가 절실한 아산을 상대한다. 홈 4연전 중 남은 두 번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대전과 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아산이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펠리페 부재’ 광주, 부천 vs 광주 (19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생중계)

K리그2 득점 선두인 광주의 펠리페가 지난 라운드 퇴장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올 시즌 기록한 13골 중 9골(69%)이 펠리페로부터 나온 광주가 ‘공격의 핵’ 부재 속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부천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 11점, 12점, 14점, 수원FC 대 안양 (19시, 수원종합운동장, 온라인 생중계)

통산전적은 11승 5패 5무로 수원FC가 앞서고 있다. 양 팀은 현재 나란히 승점 11점씩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1점, 12점, 혹은 14점으로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생명나눔대사’ 김병지가 해설로 나선다.

■ 첫 만남, 안산 대 전남 (19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 온라인 생중계)

2017년 창단한 안산, 올 시즌 K리그2에 처음 참가한 전남이 최초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라운드 부산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남, 그리고 리그 1위인 광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안산 두 팀 모두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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