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아르센 벵거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경쟁을 예상했다. 뉴캐슬 원정을 떠나는 리버풀이 쉽지 않은 경기를 맞이할 것이라 내다봤다.

벵거는 28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의 패널로 출연해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맨체스터 시티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후반 19분,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고, 리버풀에 뺏겼던 리그 선두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미러’가 ‘비인스포츠’에 출연한 벵거의 발언을 옮겼다. 벵거는 ”운명이 리버풀을 거스르고 있다“면서 ”리버풀이 우승하지 못할 때 마다 아주 작은 일들이 리버풀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벵거가 언급한 ‘아주 작은 일’ 중 하나는 이날 경기에서 나온 아구에로의 결승골 장면이었다. 아구에로의 슈팅은 로우튼에게 가로막힌 듯 보였으나 ‘골라인 판독기’가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판정하며 맨시티의 골로 인정됐다.

맨시티에 승점 1점 뒤진 리버풀은 뉴캐슬 원정과 울버햄튼과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 벵거는 ”여전히 희망이 있는 상태에서 리버풀은 뉴캐슬 원정을 가지만 뉴캐슬은 쉬운 곳이 아니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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