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정정용 감독이 연습경기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 대신 모두 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3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3-5-2로 나섰다. 골문은 최민수가 지켰다. 김주성, 정호진, 박호영이 3백을 구성했고, 김태현과 이상준이 좌우에 섰다. 고재현, 박태준, 김세윤이 중원에 포진했고, 투톱은 엄원상과 이동률이었다.

대표팀은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김주성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44분, 박태준의 코너킥을 엄원상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후반 27분, 정원진에게 페널티킥으로 1실점 했지만 경기는 대표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14명이다. 피지컬 훈련 중이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었다”면서 “얼마나 힘든 부분을 정신적으로 견뎌낼 수 있는지 봤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좋게 판단한다. 아직까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16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한 이강인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이 의욕적이다. 이번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월드컵 준비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 부상이 생길수도 있고 단계별로 나가려 한다. 앞을 보는 것이 아니라 뒤를 본다”며 교체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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