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부천이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FA컵 패배를 복수했고, 5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부천FC는 27일 오후 3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의 늪에서 탈출했고, FA컵 패배를 복수했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 쓴 부천, 김륜도의 선제골로 리드

경기를 앞둔 서울 이랜드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 서울 이랜드는 쿠티뉴, 이현성, 윤상호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서경주, 허범산, 김민균, 권기표가 구축했다. 3백은 이경렬, 마스다, 변준범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원정팀 부천 역시 말론, 김륜도, 안태현, 국태정, 문기한, 김영남, 감한솔, 이인규, 닐손주니어, 임동혁, 최철원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부천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3분 만에 김영남이 부상으로 빠지고, 송홍민이 급하게 투입됐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16분 쿠티뉴, 부천은 전반 17분 말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선제골의 몫은 부천이었다. 전반 31분 우측면을 허문 안태현이 컷백을 시도했고, 이것을 김륜도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부천이 공세를 펼쳤다. 좌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말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문기한이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김영광을 넘지는 못했다. 이후 부천은 전반 42분 말론, 전반 43분 안태현이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전] 김륜도의 쐐기골-유정완의 만회골, 결국 승자는 부천

선제골을 내준 서울 이랜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렉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부천이 계속해서 찬스를 잡았다. 후반 6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김륜도가 헤더로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다급해진 서울 이랜드는 후반 10분 유정완, 후반 13분 이병욱을 연달하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찬스는 부천이 잡았다.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말론의 패스를 받은 안태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 이랜드가 반격했다. 후반 20분 쿠티뉴가 슈팅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산됐고, 이후 부천이 후반 26분 문기한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후반 28분 닐손주니어의 패스를 말론이 가슴으로 트래핑 해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문기한이 빠르게 침투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부천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문기한이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받은 김륜도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부천은 후반 37분 말론을 빼고 김찬희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41분 김민균이 내준 볼을 유정완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 이랜드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부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서울 이랜드 (1): 유정완(후반 41분)

부천FC (2): 김륜도(전반 31분), 김륜도(후반 34분)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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