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근 6경기에서 무려 4골 1도움. 해리 케인이 없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웨스트햄전에서도 득점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제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토트넘이다. 지난 주중 브라이튼을 힘겹게 제압한 토트넘은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고, 남은 일정에서도 웨스트햄, 본머스, 에버턴을 만난다.

쉬운 팀들은 아니지만 강등이나, 순위 싸움에서 절박한 팀이 없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1승 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4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라운드의 상대는 웨스트햄. 역시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연일 영국 현지의 찬사를 받고 있다.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 전설인 이안 라이트의 극찬도 이끌어냈다. 라이트는 ‘BBC 라디오’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최소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매우 놀라운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유는 분명하다. 올 시즌 손흥민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각종 컵대회 43경기에 나서 20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홀로 3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4강으로 이끌었다.

결국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도 손흥민이 터져야 한다. 특히 케인이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요렌테, 모우라, 알리,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고, 그 누구보다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손흥민이 경고 누적 징계로 주중에 열리는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는 뛰지 못하기 때문에 웨스트햄전에 모든 힘을 쏟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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