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3위부터 6위까지 토트넘, 첼시, 아스널, 맨유의 막판 4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토트넘과 첼시가 35번째 경기를 치르고 각각 승점 70점과 67점을 획득한 상황에서 승점 66점의 아스널이 울버햄튼과 35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스널은 첼시를 제치고 다시 4위로 올라선다. 어제 첼시가 홈 경기에서 번리와 무승부 결과를 낸 것이 아스널에게는 천운이었다.

홈팀 울버햄튼은 이번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다. 앞으로 4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현재 10위 울버햄튼이 이번 홈 경기서 승리한다면 곧장 7위 자리로 직행 할 수 있다.

4위권 싸움도 치열하지만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질 가능성 높은 7위 자리 다툼도 볼만하다. 7위부터 10위까지 왓포드, 에버턴, 레스터, 울버햄튼이 승점 50점과 48점 사이에 몰려있다.

울버햄튼의 특이한 점은 약한 팀들과 경기에서 약점을 보인다는 것이다. 최근 4번의 리그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는 맨유를 상대했던 경기였고 번리, 사우샘프턴,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Top6 팀들과 있었던 경기에서 반드시 한번은 승리하거나 무승부 결과를 만들었다. 아스널과 첫 대결에서도 원정에서 1-1 무승부였다. 홈 경기만 보면 Top6 팀들과 모든 7번의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2승, 리버풀 1승1패, 첼시 1승, 토트넘 1패, 맨시티 1무의 기록을 자랑한다. 그리고 최근 홈 9경기에서 7승2무로 무패행진이다.

4위권 쟁탈전을 벌이는 다른 4개 팀들이 모두 그랬던 것처럼 아스널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게 2-3으로 패하며 승점을 놓쳤다. 이번 경기 포함 앞으로 4경기를 남긴 아스널은 4경기 중 3경기를 에미레이츠가 아닌 곳에서 치러야 한다.

우려되는 점은 최근 아스널의 원정 성적이 약세인 것이다. 최근 10번 리그 원정에서 5번 패하며 2승 밖에 올리지 못했다. 2승의 상대는 허더즈필드와 왓포드였다. 이중 허더즈필드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20위 팀이었고 왓포드 경기는 전반 11분 상대편 1명이 퇴장한 상황에서도 0-1의 스코어에 그쳤던 원정 경기였다.

홈 경기에서 특히 강팀에 강한 울버햄튼을 상대해야 하는 이번 원정 역시 아스널에게 힘겨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버햄튼은 부상 선수 없다. 아스널은 최근 램지의 추가 부상 이외에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자카 역시 이번 경기 출전은 미정이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