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우레이가 결장한 가운데 에스파뇰이 레반테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레이가 속한 에스파뇰은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서 열린 레반테와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에스파뇰은 3연승 실패와 함께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서는데 만족해야 했다.

에스파뇰은 3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내세웠던 우레이를 대기시켰다. 에스파뇰은 우레이를 대신해 하비 푸아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지난 1월 상하이 상강을 떠나 에스파뇰에 입단한 우레이는 점차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4월 열린 3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자리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선발 기회를 잡은 3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 기록에도 실패하며 결국 레반테전에 벤치로 밀려나게 됐다.

선제골은 에스파뇰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에스파뇰의 보르하가 세르히 다르데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45분 에스파뇰은 마크 로카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골은 취소됐고, 에스파뇰은 1점 리드에 만족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난타전 양상이 됐다. 후반 1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에스파뇰 실수를 틈타 루벤 베소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스파뇰은 불과 3분 뒤 로카가 마리오 에르모소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으로 연결했고,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반테는 후반 27분 루벤 로치나가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슛으로 다시 에스파뇰의 골 망을 흔들며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변수가 생겼다. 레반테의 로치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이에 에스파뇰은 에르난 페레스와 알레한드로 로페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38분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사용했고, 우레이의 결장하게 됐다.

이후 레반테는 수적 우세를 활용해 공격에 나섰지만, 레반테의 역습에 고전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반테전에서 몸 푸는 우레이

[경기결과]

레반테(2) : 베소(후17), 로치나(후27)

에스파뇰(2) : 보르하(전16), 로카(후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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