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쉬포드(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래쉬포드 영입에서 물러났다”라면서 “래쉬포드는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바라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래쉬포드를 염가에 보내지 않을 것이며, 약 1억 5,000만 파운드(약 2,216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에서 급성장한 모습을 보인 래쉬포드는 최근까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계약기간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는 래쉬포드가 바르셀로나 등 타 구단의 표적이 되면서 재계약 협상에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맨유다.

현재 8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래쉬포드는 최근 협상에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래쉬포드의 영입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래쉬포드에 좋은 카드가 됐고 맨유와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 된 것.

하지만 맨유 역시 쉽사리 래쉬포드를 보내줄 의사가 없음을 이적료를 통해 표현했고, 이에 부담을 느낀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포기했다.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래쉬포드가 자신들을 상대로 인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더 가치 있게 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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