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유벤투스 잔류에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87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우승으로 8연패라는 대기록과 통산 35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유벤투스의 세리에A 8연패로 이끈 선수는 단연 호날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9골 6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감돌았다. 최근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보도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유럽 제패를 노렸다. 그러나 코파 이탈리아 우승 실패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이탈리아 매체들은 호날두가 빠르게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 흔들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우려를 씻고 이런 보도들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DAZN'에 게재된 인터뷰서 “매우 만족한다. 무엇보다도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상징)를 따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우승한 선수다 됐다”라면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 나을 것”이라고 기쁨과 함께 내년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잔류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에 대해 “1,000% 잔류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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