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첼시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32)가 현 상황에 대한 불만과 1인자를 향한 야욕을 동시에 드러냈다.

지루는 2017-18시즌 중반 아스널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선발 6회)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선발 7회)에 나서 2골 4도움, 유로파리그 11경기(선발 9회)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루는 리그 경기보다는 주로 유로파리그에서만 기회를 잡았다. 첼시가 올 1월 임대 영입한 곤살로 이구아인(31)에게 리그 선발 출전 기회를 몰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루는 리그에서도 중용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그는 18일 영국의 ‘텔레그라프’를 통해 “2인자에 그친 상황이 행복하지 않다. 나를 믿어 달라. 내년에는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싶다”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요구했다.

이어 “첼시에서의 생활은 행복하다. 난 그저 즐기고 싶고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2번째 선택지가 된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첼시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뛰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이곳에서 성취한 것들을 보면, 첼시가 내게 1년 더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경기를 즐기는 것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며 행복하고 싶다. 출전 보장을 간절히 원한다”라고 애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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