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토트넘 선수단 전체 몸값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 감독이던 포체티노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후 토트넘은 리그에서 5, 3, 2, 3위의 성적을 거두며 TOP4에 당당하게 진입했다. 또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으로 구성된 화끈한 공격진과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위고 요리스 등이 지키는 수비진이 안정적인 조화를 이뤘다.

성적이 오르면서 토트넘 선수단의 몸값도 오르막 그래프를 그렸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당시 토트넘 전체 몸값은 3억 유로(약 3,833억 원)였으나, 현 시점에는 8억 3,550만 유로(약 1조 677억 원)까지 올라섰다. 약 2.8배 치솟은 것이다.

그중 손흥민의 몸값은 6,500만 유로(830억 원)로 전체 선수단 가치 중에서 약 8%를 차지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구성원들의 몸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18-19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5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이제는 준결승이다. 토트넘은 오는 5월 1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아약스를 상대하고, 약 일주일 뒤인 9일에는 암스테르담으로 아약스 원정을 떠난다. 이 두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클럽 역사상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토트넘이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면 선수단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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