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0일(토) 오후 6시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의 성남FC전 홈경기가 ‘울산광역시 교육청 데이’ 테마로 열려,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찬다.
울산은 울산광역시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매년 학생들의 스포츠 문화 체험을 위해 ‘교육청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열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인기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 중인 ‘아코디언 신동’ 이승연이 공연을 갖는다.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는 교육청 데이에 맞게 고등학생인 이승연이 방문하여 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코디언 연주 실력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름을 알린 이승연의 공연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승연은 “교육청 데이여서 많은 학생들이 찾아온다고 들었다. 하프타임에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K리그 경기에만 460경기에 출전한 ‘용대사르’ 김용대의 은퇴식도 열린다. 17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는 김용대는 울산에서 2016 시즌부터 세 시즌간 활약하며 66경기 80 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엔 구단 최초의 FA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김용대는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경기에 많이 오셔서 은퇴를 축하해주시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경기 종료 후 E석 익사이팅존(관중석 맨 앞 줄)에서 열리는 뒤풀이마당에선 지난 시즌 사용한 김용대의 실착 용품 경매가 열린다. 수익금의 일부는 골키퍼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원 예정이다.
이에 더해, 22일 군입대하는 수비수 배재우의 인사 시간도 마련되어 입대 전 팬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울산 홈경기를 찾는 팬들은 이번 경기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티켓을 받는다. 올시즌 분기별로 다른 티켓을 사용할 예정인 울산은 티켓을 단순한 입장용이 아닌 ‘모으는 재미’가 있는 새로운 수집용 아이템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경기장 외곽에서는 어린이 이벤트 체험장이 트렘펄린, 자동차 경주, 사격장, 블레이드 팽이 등 무료 존과 무드등 만들기, 액세서리 만들기, 네임 펠트 만들기, 유로 번지 등 유료 체험존이 함께 열린다.
한편, ‘교육청 데이’ 콘셉트로 열리는 성남전에 울산 지역의 많은 초, 중, 고등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 관람을 계획 중인 팬들의 좌석 확보를 위해 사전 온라인 지정좌석 예매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