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8강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패배에도 불구학고 토트넘은 1차전 1-0 승리를 합해 총 4-4로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원정 다득점으로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라힘 스털링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지는 듯 했지만, 손흥민이 이내 2골을 기록하며 구해냈다.
더할 나위없는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박스 정면에서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불과 3분 뒤 손흥민은 감각적이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맨시티의 골 망을 흔들었다. 3분 만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침묵으로 빠뜨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5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고, 손흥민은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됐다. 현지 언론의 최고 평점은 물론 경기 최우수 선수를 휩쓸었다.
UEFA도 인정한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 마티아스 더 리트,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과 함께 이 주의 최고 선수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이 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이 주의 팀에는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라힘 스털링, 케빈 더 브라위너, 호르디 알바, 버질 판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 테어 슈테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