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 선수가 치고 달리면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내는 트러블 메이커가 된다.

부산은 지난 4월 13일(토) 오후 1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 날 경기는 이정협의 멀티 골을 바탕으로 5대 2로 승리를 거두고 K리그2 2위에 올라섰다. 호물로, 권용현과 디에고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리의 숨은 주역이 있다. 부산 유소년 출신 이동준 선수다. 빠른 순간 반응 속도와 민첩한 움직임으로 상대 아산 수비를 공략했다. 이정협과 호물로가 성공시킨 페널티킥 2개가 이동준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7분 호물로의 패스를 받아 상대 뒤 공간을 돌파 후 골키퍼에 걸려 넘어진 것이 페널티킥으로 연결됐다. 전반 35분에도 한지호의 패스를 받아 빠른 발로 상대 페널티박스를 공략해 두 번째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상대 퇴장도 2번이나 유도하며 팀이 승리하는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부산의 공격 포인트 상황에서 빠지지 않는 선수다.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는 트러블 메이커다.

이동준은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조덕제 감독의 지도 아래 한층 성장하고 있다. 본인의 장점도 더욱 잘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교체 출전 위주로 경기에 나왔지만 올해는 선발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활약이 더욱 빛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U-22 국가대표팀에도 승선 후 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이 더 해지고 있다.

이동준은 “감독님도 믿음을 주고 있고, 경기를 많이 뛰면서 경기 감각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 승선과 팀 승리라는 목표도 뚜렷한 상태라서 동기부여도 확실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하나원큐 K리그2 2019에서 3승 2무 1패로 승점 11점을 얻어 K리그2 2위에 올라 있다. 부산은 이번 경기를 패밀리 데이로 정하고 패밀리 축구교실, 에스코트 패밀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고, 야외 버스킹, #마이부산 캠페인 토퍼, #마이부산 #마이하트 캠페인 스티커와 핀 버튼 등도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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